[롤챔스 스프링] 'CC기 삼박자'...콩두, CJ에 1-1 승부 원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25 19: 03

 엘리스-모르가나-바루스로 이어진 CC기의 연계가 CJ를 제대로 옭아맸다. 콩두는 위험한 실수를 보이긴 했지만 이어진 상대의 실수도 완벽히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콩두가 25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CJ와 경기서 CC 연계 조합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며 1-1로 추격했다.
‘운타라’ 박의진의 갱플랭크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라인 스왑 상황에서 ‘크러쉬’ 김준서 엘리스의 시선이 탑 라인에 쏠린 사이 ‘버블링’ 박준형의 렉사이는 로치’ 김강희의 퀸을 노렸고 유효타를 내며 갱플랭크에게 첫 킬을 선사했다.

콩두는 탑, 미드, 정글이 뭉친 3대 3 교전에서 ‘엣지’ 이호성의 바루스가 ‘스카이’ 김하늘의 질리언보다 한 발 빠르게 합류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CJ를 추격했다.
엘리스가 탑-정글의 우위를 바탕으로 궁극기가 빠진 갱플랭크를 기습해 이득을 취했고, 덕분에 콩두는 글로벌 골드도 역전했다.
CJ의 미드 타워를 압박하던 상황에서 바루스가 질리언의 CC기를 얻어 맞으며 끊기고 연이어 퀸도 렉사이의 기습으로 킬을 내주며 분위기가 반전되나 싶었지만 다음은 콩두의 차례였다.
콩두는 CJ의 공세에 주춤하지 않고 미드를 다시 두드렸다. 렉사이가 방심하고 라인을 정리하던 찰나에 콩두가 CC기를 완벽하게 연계해 잡아냈고 연달아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브라움도 잡혔다.
미드에서 일어난 난전에서도 콩두가 여전히 더 좋은 그림을 그리며 앞서 갔다. 불어난 격차에 CJ는 숨죽이고 수비적인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콩두는 바론을 시도하며 CJ를 불러냈다. 운타라가 강타 스틸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버프를 바탕으로 콩두가 삼 억제기를 모두 철거하며 승기를 굳혔다. 정비 후 더 단단해진 콩두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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