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 슬라이딩 룰개정 발표날 코글란 이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26 05: 07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 외야수 크리스 코글란이 26일(이하 한국시간)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됐다. 우완 투수 애런 브룩스와 1:1 트레이드를 통해서다.
2009년 올해의 신인인 코글란은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148경기에 출장하면서 16홈런 41타점, 타율/출루율/장타율=.250/.341/.443/.784를 기록했다.
한국팬들에게는 지난해 9월 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 도중 병살플레이를 시도하던 강정호에게 돌진, 골절상을 입힌 선수로 각인 돼 있다. 공교롭게도 코글란의 트레이드가 발표된 날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2루에 정당한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병살플레이를 막기 위해 내야수와 접촉하려 할 경우 인터피어로 간주하는 룰 개정에 합의했다.

컵스로 이적하는 브룩스는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11경기(선발 9경)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71을 기록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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