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라멜라 골' 토트넘, 피오렌티나 3-0 꺾고 유로파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6 06: 54

손흥민이 휴식을 취한 토트넘이 피오렌티나를 완파하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안방인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메이슨과 라멜라의 연속골에 상대 자책골을 더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32강 1차전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해리 케인과 멀티 자원 무사 뎀벨레가 명단 제외됐다. 최근 계속해서 선발 출저했던 손흥민은 리그 경기를 대비해 벤치를 지켰다. 최전방의 나세르 샤들리를 필두로 2선에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위치했다. 중원은 라이언 메이슨과 에릭 다이어가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 토비 알더웨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부상 복귀한 휴고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코너킥 찬스서 다이어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6분 뒤 에릭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기선을 제압했다. 알리가 상대 수비와 경합 과정서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침투한 메이슨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39분 일리치치의 왼발 프리킥을 발레로가 머리에 맞혔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샤들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승기를 잡았다. 샤들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문전의 라멜라가 왼발 터닝 슛으로 2-0 리드를 안겼다.
후반 36분엔 피오렌티나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우측면에서 트리피어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로드리게스가 태클로 걷어낸다는 게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 막판 메이슨과 에릭센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끝까지 피오렌티나를 괴롭히며 기분 좋게 16강행을 매조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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