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은퇴경기 부모님 초대하지 않는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26 08: 03

은퇴를 앞둔 코비 브라이언트(38, LA 레이커스)가 여전히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비는 26일(한국시간) 방송되는 ‘HBO’와 인터뷰에서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코비의 어머니는 지난 2013년 돈을 목적으로 코비의 고교시절 유니폼을 경매에 내놔 화제가 됐다. 코비는 ‘어머니가 내 물건을 훔쳐갔다’며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갈등을 보였다. 
LA 레이커스는 오는 4월 13일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유타 재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코비가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 벌써부터 미국에서 티켓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코비는 “가족과의 관계는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을 강요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우리 가족들의 관계가 회복되길 기도한다. 불행하지만 당장은 아니다”라며 불화를 인정했다. 마지막 경기에 부모님을 초대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코비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마 아닐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직 NBA선수 조 브라이언트는 아들이 NBA선수가 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조 브라이언트는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코비가 자랄 때 항상 마이클 조던의 비디오를 틀어줬다. 코비가 농구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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