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신성’ 래쉬포드, 그는 누구인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26 08: 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19)는 누구인가?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미틸란드(덴마크)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1차전서 1-2로 역전패했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앞서며 16강에 올랐다. 
웨인 루니 등 부상자가 많은 맨유는 엔트리를 다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유소년팀출신 어린 선수들을 올려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래쉬포드는 두 골을 몰아치며 난세의 영웅이 됐다. 영국에서도 ‘대체 래쉬포드가 누구냐?’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래쉬포드의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래쉬포드는 웨스 브라운, 대니 웰벡, 라벨 모리슨을 배출한 모스 주니어 풋볼클럽 출신이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래쉬포드는 2014년 맨유를 최종 선택했다. 그는 UEFA 유스리그서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두 골을 넣어 깊은 인상을 심었다. 지난해 성탄절 레스터시티를 6-1로 격파하는데 일조한 그는 1군팀에서 훈련하기 시작했다. 두 달 만에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맨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래쉬포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다. 파워풀한 슈팅과 탁월한 위치선정이 돋보인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다. 래쉬포드는 지난 18개월 동안 몰라보게 성장했다. 그의 폭발적인 재능은 영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맨유의 유소년 디렉터인 ‘전설’ 니키 버트는 “래쉬포드는 폭발력이 있다. 아주 재능이 넘치고 열심히 하는 친구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득점력이 출중하다. 래쉬포드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어 아주 기쁘다”고 전했다. 
앞으로 래쉬포드가 루니의 대를 이을 대형스트라이커로 성장할까. 그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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