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4번째 연습경기에서 홈런 4방
NC, 4연승 포함 연습경기 8승2패1무
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의 홈런 폭발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N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과 연습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테임즈가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했고, 나성범도 홈런 손맛을 봤다. NC는 최근 4연승 포함 연습경기 8승2패1무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NC는 박민우(2루수) 김종호(좌익수) 나성범(우익수) 테임즈(지명타자) 박석민(3루수) 이종욱(중견수) 모창민(1루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에이스 에릭 해커가 선발투수로 첫 실전에 나섰다.
NC는 2회초 박석민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1·3루에서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3회초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테임즈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전날 2홈런 멀티포에 이어 4차례 연습경기에서 무려 4방의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4경기 성적은 9타수 4안타 4홈런 9타점.
여세를 몰아 4회에도 NC는 손시헌의 볼넷, 김태군의 3루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민우의 1루 땅볼 때 손시헌이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5회에는 나성범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하며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나성범도 실전 첫 홈런 포함 2안타 멀티히트로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해커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정수민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박준영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신인 투수들도 쾌투를 펼쳤다. 6회 구창모가 솔로 홈런으로 1실점했지만 7회 최금강, 8회 임정호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임창민이 1이닝 1실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