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유망주 9위’ 박병호, “실감나진 않는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27 04: 33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1루수 유망주 랭킹 9위에 자리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1루수 유망주 100명을 선정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J. 리드가 1위로 뽑힌 가운데, 조시 벨(피츠버그), 코디 벨링어(다저스), 제이크 바우어(템파베이), 도미닉 스미스(메츠), 바비 브래들리(클리블랜드), 샘 트래비스(보스턴), 조쉬 네일리어(마이애미), 박병호(미네소타), 레나토 누네스(오클랜드)가 10위권에 자리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1위로 뽑은 리드를 두고 “기본 능력 자체가 좋다. 볼넷을 얻으면서도 파워를 통해 좋은 기록을 남길 것이다. 마이너리그와 대학에서 보여준 활약을 재현한다면, 미래 올스타가 될 것이다. 1루수 수비가 좋지는 않지만, 타격만 된다면,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고 썼다. 

흥미롭게도 이날 미네소타 선수단의 락커룸에도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있었다. 몇몇 선수들은 박병호의 이름을 확인하기도 했다. 박병호는 자신이 1루수 유망주 9위에 오른 것을 두고 “솔직히 내가 나온 기사를 찾아서까지 보지는 않고 있다. 딱히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병호는 배팅 케이지와 그라운드에서 타격 연습을 했고, 트레버 플루페와 1루 수비 훈련에도 열중했다. 미네소타는 오는 3월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 drjose7@osen.co.kr
[사진] 포트마이어스(플로리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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