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홍성찬-이덕희-임용규, 3월 국내서 데이비스컵 출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7 10: 18

2016년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서 뉴질랜드를 상대할 한국대표팀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3월 4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할 한국 팀으로 에이스 정현(삼성증권 후원, 66위)을 비롯해 최근 퓨처스 15연승을 거두며 급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성찬(명지대, 492위)과 큰 대회에서 강한 대표 팀 맏형 임용규(당진시청, 718위), 투어와 챌린저를 오가며 ATP 랭킹 사냥에 나서고 있는 이덕희(마포고, 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후원, 230위)로 정해졌다. 
한국과 상대할 뉴질랜드는 핀 티언니(317위), 호세 스테이트햄(417위)를 비롯해 복식 ATP 랭킹 40위와 67위에 올라있는 마이클 베네스(843위)와 아르헴 시타(1218위)를 내세웠다.

노갑택(명지대) 감독은 “현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뉴질랜드전을 위해 최종 훈련을 하며 상대 선수들의 경기를 비디오로 분석하고 있다.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해 선수들을 기용할 계획”이라며 “베네스가 지난해 데이비스컵 중국전서 장제를 꺾는 등 단식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 최대 복병으로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갑택 감독은 국가대항전인 만큼 경기 당일 관중들의 응원과 격려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모처럼 서울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지역예선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7패로 뒤지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정현과 홍성찬, 이덕희와 임용규의 노련미로 뉴질랜드를 잡고 2회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한국이 뉴질랜드를 물리칠 경우 오는 7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한 인도와 만난다. 
한편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월드그룹과 지역별 1, 2그룹으로 나뉘며 월드그룹은 16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지역 1그룹을 통과한 국가와 월드그룹 1회전서 패한 8개국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듬해 월드그룹에 진출국을 가린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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