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주장이 예상한 올해 최고 활약 선수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7 14: 11

K리그 클래식 개막이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은 3월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2015 FA컵 우승팀’ 서울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성남-수원(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 포항-광주(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 경기가 펼쳐지고, 3월 13일에는 전남-수원FC(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 제주-인천(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상주-울산(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이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각팀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우승 예상팀, ▲예상 득점왕, ▲올해 최고의 활약을 예상하는 선수에 대한 질문을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에게 물었다. 설문 조사는 각 항목에 대한 1, 2순위 답변을 받았다. 결과는 1순위 2점, 2순위 1점을 부여해 총점으로 산출했고, 설문자가 소속팀은 선택할 수 없도록 정했다.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팀으로서 아직은 다른 팀과 선수를 평가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답변을 정중히 거절했다.

 
K리그 클래식 감독, 주장 설문조사 3편 올해 최고 활약 선수 예상 답변 결과를 공개한다.
 
▲ 감독, 주장 예상 최고 활약 선수는 '전북 이재성'
 
K리그 클래식 감독, 주장들이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 선수 1위는 전북 이재성이다.
 
지난해 연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K리그 대상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재성은 감독과 주장들로부터 1순위 10표, 2순위 2표를 받아 총 22점을 획득하여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전북에 입단한 이재성은 첫 해에 26경기 출전 4골 3도움, 지난해 34경기 출전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2위는 수원 권창훈이 차지했다. 권창훈은 1순위 2표, 2순위 4표를 차지하여 총 8점을 획득했다.
 
올해 데뷔 4년차인 권창훈 역시 해마다 기량이 상승세다. 2013년 8경기 출전 1도움, 2014년 20경기 출전 1골 2도움, 2015년 35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칠 만한 선수로 꼽힌 선수 중에 작년 연말 시상식서 역대 최고의 경쟁을 펼쳤던 '영플레이어상' 후보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가 모두 포함된 것도 흥미롭다.
 
감독, 주장이 꼽은 올해 득점왕 후보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김신욱(전북)과 데얀(서울)도 '올해 최고 활약 예상 선수'에서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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