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휘 선제골' 안양한라, 크레인스에 1-3 역전패... '불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2.27 15: 15

정규리그 우승을 노린 안양 한라가 파워 플레이서 흔들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안양 한라는 27일 일본 도쿄 히가시 후시미 링크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도쿄 집결전서 일본제지 크레인스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패한 안양 한라는 자력우승을 위해서는 사할린과 차이나 드래곤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8분 13초경 선제골을 터트렸다. 크레인스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던 안양 한라는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비 바꿨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안양 한라는 젊은피들이 골을 만들어 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든 신상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안진휘가 크리스 앞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급해진 크레인스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한 슈팅이 아니라 문전으로 퍽을 보내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안양 한라의 수비에 막혀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안양 한라는 수비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이돈구와 에릭 리건 그리고 알렉스 플란트가 상대 공격을 잘 처리, 큰 부담은 없었다.
또 안양 한라는 골리 맷 달튼이 안정된 세이브를 바탕으로 크레인스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1피리어드 막판 상대 퍽을 가로채며 방어, 실점없이 마무리 했다.
안양 한라는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크레인스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또 역습을 통해 상대 문전에서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공세를 펼치는 크레인스가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반면 한라는 상대 골리를 긴장 시키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양 한라 골리 맷 달튼은 연달아 선방을 선보였다. 그러나 2피리어드 중반 실점하고 말았다. 역습 상황에서 안양 한라 진영으로 단독 돌파한 2피리어드 6분 28초경 우에노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크레인스는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이 필요한 안양 한라는 테스트위드와 김기성이 강력한 슈팅을 통해 크레인스 수비를 괴롭혔다.
안양 한라와 크레인스는 2피리어드 9분 55초경 각각 1명씩 퇴장 당했다. 달튼은 크레인스의 연속된 슛을 모두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중반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신상우가 빠른 돌파 후 골리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선방에 막혔다.
2피리어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안양 한라는 위기를 맞았다. 최시영이 하이스틱 반칙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한 것. 크레인스는 파워 플레이 상황서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 18분 23초경 우슈가 문전으로 띄운 볼을 로베치오가 스틱으로 방향만 바꾸며 득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3피리어드서 안양 한라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통해 경기에 임했다. 만회골이 필요한 안양 한라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곧바로 기회를 얻었다. 크레인스 시게노가 홀딩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하며 파워 플레이 상황을 맞이했다. 슈팅을 시도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낸 안양 한라는 오히려 플란테가 트리핑 반칙으로 퇴장, 위기 상황으로 변했다. 링크로 돌아온 시게노가 추가골을 터트린 크레인스는 3피리어드 4분 41초경 3-1로 달아났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중반 달튼을 빼고 공격에 집중하기도 했다. 기습적인 슈팅이 이어졌지만 상대 골리 선방에 막혔다. 파워 플레이 상황서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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