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탈락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27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6-93으로 졌다. 삼성은 29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서 반드시 이겨야 기사회생을 바라볼 수 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준비한대로 잘했다.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슛이 안 들어갔다는 것이다. 흐름을 탈 때 한 두 방 슛이 터졌어야 했다. 상대 롱슛이 많이 들어갔다. 인사이드는 우리 우위였다. 저쪽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그렇게 거리에 상관없이 쏘는 것은 놔두고 속공을 하자고 했다. 저렇게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 외곽슛이 저조했다”고 총평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파울에 걸려 물러난 3쿼터 후반에 분위기를 내줬다. 이 감독은 “많이 아쉽다. 저쪽 매치업이 (양희종과 오세근 파울트러블로) 스몰라인업이었는데 공략을 못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