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연타석포' 두산, 라쿠텐과 6-6 무승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27 21: 52

 두산 베어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비겼다.
두산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 있었던 4차례 연습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1회초 선두 정수빈의 우전안타와 1사 후 외야 좌측으로 흐른 민병헌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3회초 2점을 더 보탰다. 1사에 최주환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민병헌이 외야 우측으로 적시 2루타를 친 뒤 닉 에반스가 좌전 적시타로 민병헌을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4회초 박건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추가점을 뽑은 두산은 5회말 1실점했으나 박건우가 6회초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내 5-1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말 2점, 7회말 1점을 내줘 5-4로 쫓겼다.
두산은 9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더 얻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말 등판한 이현호는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지만 9회말에는 실책과 낫아웃 등이 겹쳐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6-6으로 끝났다.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것은 연타석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박건우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허준혁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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