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전인지, 혼다 LPGA 타일랜드 3R 2위.. 선두 톰슨에 4타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2.27 23: 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정상을 넘보고 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 654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8언더파(보기 1개, 버디 9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선두로 복귀한 렉시 톰슨(21, 미국)과는 4타차.

마지막 4라운드를 남겨둔 전인지는 추격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데뷔 첫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공동 5위로 이날 경기에 돌입한 전인지는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7,8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전인지는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마지막홀을 버디로 마쳐 4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7, PNS)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아이언샷이 흔들리면서 보기 3개(버디 5개)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박희영(29,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보기 1개, 버디 7개로 6타를 줄이며 4위에 올랐고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에 성공한 장하나(24, BC카드)는 8언더파 208타로 린시위(중국)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운정(26, 볼빅)은 이날 1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를 기록, 바로 전 대회였던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 우승자 노무라 하루(일본)와 공동 7위를 형성했다.
한편 허리 통증 이후 4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이날만 4타를 줄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전인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