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이 올 겨울 찰튼 애슬래틱 임대 이적 후 데뷔전을 풀타임으로 장식했다.
윤석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더 밸리서 열린 레딩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3-4로 석패했다.
윤석영은 지난 15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를 떠나 찰튼 임대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QPR서 입지가 좁아진 터라 임시 탈출구로 찰튼을 선택했다.

윤석영은 이적 후 두 차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을 기다렸다. 하지만 풀럼전과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서 벤치를 지키며 데뷔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윤석영은 이날 스리백의 좌측 윙백으로 선발 출격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51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며 슈팅 2개를 날렸다. 패스성공률은 77.4%였다. 태클 2회, 가로채기 6회, 크로스 6회도 곁들였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팀 내 3번째인 평점 7.2를 받았다.
소속팀 찰튼은 아쉽게 패했다. 사노고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라켈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3-4로 무릎을 꿇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