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에스포WC 개인종합 은메달 ‘쾌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28 06: 25

‘체조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2개 대회 연속으로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핀란드 에스포 메트로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서 리본(18.400)과 곤봉(18.400)에서 잇따라 고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연재는 전날 치른 볼(18.350)과 후프(18.400)를 합산 총점 73.550으로 개인종합 최고점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73.750을 받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에게 돌아갔다. 손연재의 라이벌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73.250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4위는 73.100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개인종합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12번의 연기에서 모두 18점대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손연재가 리자트디노바, 스타니우타 등 2016 리우올림픽 메달 경쟁자들을 눌렀다는 점도 놀라운 부분이다. 
새 프로그램에 익숙해진 손연재는 더욱 무난한 연기를 펼치며 18점대 연기를 이어갔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불과 한 달 사이에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숙지, 리우올림픽 메달획득을 향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 28일 치르는 종목별 결선에서 멀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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