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에 나갈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웨인 루니의 3월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잉글랜드는 다음달 27일 독일, 30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반 할 감독이 루니의 대표팀 소집을 반대하는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루니는 무릎 인대에 손상을 입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경기에 뛸 상황은 아니다. 루니는 최근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회복은 좋은 편이다. 루니는 최근 보호대를 착용하고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반 할 감독은 루니의 회복이 대표팀 차출 가능성을 높이는 건 아니다고 전했다.
반 할 감독은 "루니는 다음달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에 나갈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루니는 우리를 위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니는 현재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앞으로 2주 반을 더 착용해야 한다. 그 다음에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전혀 없다. 지금으로서 루니는 휴식이 필요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