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류제국, 주니치전 3이닝 2K 3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28 13: 12

LG 주장 류제국이 캠프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류제국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캠프 첫 등판에서 주니치 1군 라인업을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제국은 1회 엔도우 잇세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이료 마사키에게 좌익선상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히라타 료스케를 2루 땅볼, 다이얀 비시에도를 유격수 땅볼 처리해 실점없이 득점권 위기를 넘어갔다. 

2회에도 선두 모리노 마사히코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류제국은 후지이 아쓰시에게 좌전 안타, 다카하시 슈헤이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카츠아 이오리를 삼진 잡은 뒤 도노우에 나오미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엔도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히라타의 라이너 타구를 우익수 임훈이 정면으로 잡으려다 뒤로 빠뜨려 3루타로 연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폭투로 추가점 허용. 비시에도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모리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4회부터는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제국의 총 투구수는 55개로 최고 구속은 141km. 직구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섞어던졌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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