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강승호, 주니치 에이스 상대로 홈런 폭발
LG 신예 내야수 강승호가 일본팀 에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폭발했다.
강승호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지환의 무릎 통증으로 중도 귀국한 가운데 강승호의 존재가치가 빛나고 있다.

강승호는 2-0으로 리드한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주니치 선발 오노 유다이의 5구째 141km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28m. 맞는 순간 큰 타구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뻗어나가 좌중간 스탠드에 꽂았다.
이날 주니치 선발은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에이스 오노. 프리미어12 일본대표팀에서도 유일한 좌완으로 선발됐다. 하지만 오노는 1회 시작부터 LG 타자들에게 4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3회까지 LG는 9안타를 폭발하며 4점을 뽑아냈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