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지, 스트란자 국제복싱대회 여자 라이트급 은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8 14: 19

한국 여자 복싱의 기대주 오연지(25, 인천시청)가 27일 끝난 제67회 스트란자국제복싱대회(불가리아 소피아) 여자 라이트급(-60kg)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복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
오연지는 대회 첫 날부터 연승 행진을 달리며 유럽 강자를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결승서 지난 2015 ASBC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준결승서 물리쳤던 라이벌 인준화(중국)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연지는 이번 대회 16강서 세계랭킹 12위인 튀니지 선수를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등 다가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선발대회(중국 첸안, 3월 23일~4월 3일)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박시헌 총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녀 복싱 국가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선발대회에 참가 예정인 남녀 국가대표 선수 12명(남자 9명, 여자 3명)이 참가해 올림픽선발대회를 앞두고 불가리아서 국외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별 올림픽선발대회를 앞두고 개최돼 40개국 30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등 세계선수권을 방불케 하는 큰 규모로 열렸다. 한국의 남자 선수로는 김인규(22, 한국체대)가 플라이급(-52kg)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중국에서 펼쳐지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선발대회(남자)와 5월 카자흐스탄서 개최되는 2016 AIBA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여자) 그리고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벌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최종 선발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노릴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복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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