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지애(28, 스리본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고했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퀸즈랜드 골드코스트 로얄파인스 리조트(파 73, 6445야드)에서 열린 유럽유자프로골프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으을 들어올렸다. 호주여자프로골프(ALPG)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해 4타를 더 줄였다.
전반 라운드를 2개의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 한 신지애는 후반 홀 들어 11,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렸으나 이후 15, 16,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하기는 10년만의 일이다. 2006년 양희영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한 것이 한국 선수들과의 마지막 우승 인연이었다. 신지애는 2007년 이 대회에서 캐리 웹의 추격세를 막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문 바 있는데 그 한을 9년만에 풀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여한 최혜진은 최종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LPGA 투어 호주 오픈과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를 뜻 깊게 마무리 하고 JLPGA로 돌아가 3월 3일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신지애.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