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지바 롯데 마린스에 패했다.
두산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 다이오다니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두산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있었던 연습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노경은은 2회초 선두 가쿠나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에 스즈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2회말 1사에 양의지가 외야 좌측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에 오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두산은 4회초와 5회초 1점씩 허용해 1-4로 끌려갔다.

7회초에도 1점을 추가로 헌납한 두산은 7회말 선두 홍성흔이 우월 솔로홈런을 쳐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그대로 패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했다. 이어 나온 유희관도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오재원이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을 보였다.
아직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두산은 29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월 1일 소켄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승부를 벌인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