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20 클럽' 강봉규, 독일에서 현역 생활 이어간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29 05: 40

강봉규(38, 전 삼성 외야수)가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강봉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구단 측과 면담을 통해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 측은 강봉규가 타 구단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강봉규는 삼성 시절 함께 뛰었던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소개로 독일 베이스볼 분데스리가 소속 부흐빈더 레지언나레에 입단하게 됐다.
독일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를 연고지로 하는 부흐빈더 레지언나레는 부흐빈더 렌터카가 모기업이라 재정적으로 안정돼 있고 독일 유일의 국제 경기 규격을 갖춘 아르민 울프 아레나를 홈그라운드로 사용한다. 또한 미국 무대 진출 선수를 다수 배출하는 등 베이스볼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으로 꼽힌다.

강봉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야구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야구에 대해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 강봉규는 2006년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했고 2009년 데뷔 첫 3할 타율(.310)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2할6푼2리(1991타수 522안타) 49홈런 262타점 320득점 63도루.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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