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평점 6.5...손흥민 6.4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9 01: 12

유럽 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손흥민(24, 토트넘)과 기성용(27, 스완지 시티)이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끝난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팔로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샤들리와 로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스완지에 2-1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를 기록하며 선두 레스터 시티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스완지는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16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이 지난해 여름 토트넘 이적 후 기성용과의 첫 만남이었다. 앞서 한 차례 기회는 있었다. 지난해 10월 5일 리그서 맞닥뜨렸다. 희비는 엇갈렸다.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국내 팬들이 고대하던 코리안더비는 약 4개월 3주 만에 성사됐다. 주중 피오렌티나와 유로파리그를 쉬었던 손흥민은 우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뇌진탕 부상을 털고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좌측면 미드필더의 임무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메이슨과 교체 아웃됐다. 기성용도 1-2로 뒤지던 후반 38분 공격수 고미스와 바통을 터치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대권도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스완지는 강등권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둘이 유럽 무대 첫 만남서 극명하게 다른 결과를 받아든 셈이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기성용에게 평점 6.5, 손흥민에게 6.4를 매기며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양 팀 선발 출전한 22명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스완지의 수문장 파비안스키는 이날 패배에도 눈부신 선방쇼로 최고 평점인 9.4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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