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32분 뛴 아우크스부르크가 안방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서 끝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아우크스는 담슈타트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13위로 올라섰다. 묀헨글라트바흐도 4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아우크스의 출반은 좋지 못했다. 전반 33분 하파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바인지를 아우크스 감독은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라벡 대신 구자철을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5분 핀보가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분 뒤엔 카이우비가 역전골까지 넣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아우크스는 10분 존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팽팽히 맞섰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33분 구자철을 빼고 장신 수비수 얀커를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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