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넥센전 송은범-정우람 '첫 실전 출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29 09: 33

한화 주력 투수들이 하나둘씩 실전 경기에 출격한다. 
한화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한 윤규진이 6개월 만에 첫 실전 투구를 할 예정인 가운데 또 다른 핵심투수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우완 송은범(32), 좌완 정우람(31)이 첫 실전에 나선다. 
먼저 송은범이 선발투수로 스타트를 끊는다. 송은범은 지난 5일 고치 캠프 자체 평가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24일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한다. 대외 연습경기는 첫 등판으로 2이닝을 던질 예정. 선발진 진입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FA 투수 정우람도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겨울 역대 FA 구원투수 최고액 84억원을 받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람은 캠프에 뒤늦게 합류,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실전 투구 감각 차원에서 마지막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투수로 9회 1이닝을 책임진다. 
또 다른 FA 투수 심수창도 이날 구원으로 첫 실전 등판을 대기한다. 이외 권혁 김용주와 함께 윤규진도 경기조에 포함됐다. 특히 윤규진은 지난해 8월14일 목동 넥센전 이후 처음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김성근 감독은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한 윤규진을 한 타자만 상대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화 타선은 이창열(2루수) 김원석(중견수) 최진행(좌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우익수) 신성현(3루수) 윤승열(지명타자) 차일목(포수) 강경학(유격수) 순으로 짜여졌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 고종욱(지명타자) 이택근(우익수) 대니 돈(좌익수) 강지광(중견수) 윤석민(1루수) 장영석(3루수) 장시윤(유격수) 김재현(포수)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