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인치 아이폰 '3월 21일' 공개?...FBI 관련 공판 하루 전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29 09: 01

 애플의 차기 신제품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 당초 예상됐던 일정보다 일주일 더 기다리게 됐다. 애플은 FBI 수사 협조 관련 공판 하루 전인 3월 21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 전망이다.
‘리코드’ ‘버즈피드’ 등 해외 IT전문 매체들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SE’ ‘아이패드 프로3’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3월 15일이 아닌 3월 21일에 개최한다고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1일 열릴 미디어 행사에서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 SE(혹은 아이폰 5SE)’와 9.7인치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3’, 애플 워치 신제품 등을 발표한다. ‘버즈피드’는 이번 발표회가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내 타운 홀 강당서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다음날인 3월 22일은 애플의 공판이 예정돼 있는 날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애플은 현재 FBI의 수사 협조 명령을 거부해 법적 공방 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FBI의 수사를 위해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라고 명했고, 애플은 ‘보안 위협’ ‘개인 정보 보호’ 등의 근거로 이를 거부했다. 애플은 FBI의 요구를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최근 미 연방법원에 제출했고 그에 대한 공판이 오는 3월 22일 열린다.
한편, 4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아이폰 5 시리즈의 특별판(special edition)격인 아이폰 5SE는 지난 1월부터 명칭, 디자인 등의 루머가 확실시 되면서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아이폰 5SE는 가장자리 부분이 아이폰 6 시리즈처럼 곡면 유리로 대체됐고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애플 페이를 위한 NFC 칩도 내장됐다. 또한, 아이폰 6S의 라이브 포토 기능이 추가됐지만 3D 터치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패드 에어 3는 9.7인치 스크린으로, 기존에 아이패드 프로에만 활용됐던 애플 펜슬이 추가된다. 후면 카메라에는 LED 플래시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스피커와 오디오 품질이 아이패드 프로급으로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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