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은범, 넥센전 선발 2이닝 1K 무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29 13: 24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32)이 넥센을 상대로 첫 연습경기 등판을 치렀다. 
송은범은 29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고치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 이후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점검했다. 
1회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고종욱을 3루 땅볼 처리한 송은범은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 대니 돈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지광 타석 때 2루 주자 이택근을 견제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실점없이 넘겼다. 

2회에는 강지광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윤석민을 투수 앞 땅볼, 장영석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했다. 총 투구수는 27개로 스트라이크 15개, 볼 12개. 3회부터는 김용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송은범은 FA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33경기 2승9패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시즌을 마친 뒤 일본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까지 소화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김성근 감독에게 계속해서 지도를 받았다. 에스밀 로저스와 안영명을 제외하면 선발진 구성이 불확실한 한화라 송은범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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