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이 첫 경기서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라이벌 아스날을 3-2 펠레스코어로 제압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44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맨유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는 경기 후 "정말 기쁘다. 중요한 경기였다. 맨유뿐만 아니라 아스날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선수들이 대단한 열정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기쁘다. 어린 선수들과 팬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미소를 지었다.

위기에 몰렸던 맨유는 단 2경기 만에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6일 미틸란드와의 유럽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대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역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리그에서는 라이벌 아스날을 제물로 4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타는 "힘든 한 주였다. FA컵으로 시작해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아스날전까지 이어졌다. 모두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리그에서는 다시 선두권으로 진입해야 한다. 아스날을 이긴다면 다시 경쟁에 가까워지는 희망이 생기는 기회였다. 좋은 경기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래쉬포드 등 유스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내가 얼마나 그들을 자랑스러워 하는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어린 선수들이 첫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쉽지 않은데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마타는 "모두가 래쉬포드에 대해 말을 한다. 나도 기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라는 클럽과 유스 선수들 모두가 가진 수준을 보여줬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