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중국 프로팀과 4연전서 무패행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9 10: 55

삼천포로 떠나 2차 전지훈련서 본격 담금질 중인 상주상무(대표이사 백만흠)가 중국 프로팀과의 4연전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상주는 이번 2차 전지훈련 중 2주간 소화한 연습경기만 8경기에 달한다.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목표인 상위스플릿으로 가기 위해서다. 뜬구름 목표가 아니다. 본격 전술훈련에 돌입한 2차 전지훈련서 치러진 8번의 연습경기서 패배가 없다. 6승 2무로 무패를 달렸다. 
중국 팀과의 4연전 중 단연 눈에 띄는 승리는 지난 16일 진행된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를 2-0으로 이긴 연습경기였다. 박준태와 배일환이 득점에 성공하며 두 골 차 승리했다. 상하이는 최근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던 프레디 구아린을 영입하고 첼시 출신의 공격수 뎀바 바 등이 소속된 팀이다.

또한 지난 14일 상하이 선신에 3-0 승리를 거뒀고, 23일 진행된 다롄차오유에와의 연습경기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26일에는 하얼빈이텅과의 연습경기를 2-2로 마쳤다. 상주는 오는 2일 오후 2시 부산강서체육공원에서 부산아이파크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이번에 합류한 신병들까지 고루 출전시키며 선수 개개인을 테스트 중인 조진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쟁을 통해 공정한 출전기회를 약속했다. 이에 선수들 사이에 새롭게 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변화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잔류가 아닌 상위스플릿”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훈련 중 선수단 사이에 의견교환이 많아졌고 그라운드 위에서도 선임과 후임 할 것 없이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 특히 신병들 중 조영철은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할 만큼 빠르게 몸이 올라오고 있으며, 이경렬과 김성준은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연습경기서 다수의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빈약한 득점력을 해결해가고 있다. 올 시즌 상주의 목표가 헛되지 않은 이유다./dolyng@osen.co.kr
[사진] 상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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