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작년보다 좋은 볼 던졌다".
양상문 LG 감독이 헨리 소사의 첫 실전투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소사는 29일 KIA와의 오키나와 실전경기에 첫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맞았지만 153km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투구를 했다.
양감독은 "첫 등판인데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작년보다 좋은 볼 던졌다. 캠프에서 변화구 구사력이나 빠른 볼의 각도에 신경을 썼다. 훈련에서 숙지한 내용이 그대로 나왔다. 구속도 좋았다.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렸는데 잘 올라왔다. 제구력이나 몸쪽 볼도 잘 던졌다"고 합격점을 매겼다.

이날 양감독은 젋은 백업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타선을 내세웠다. 결과는 홈런 3개 포함 13개의 안타를 터트렸다. 양감독은 "젊은 타자들이 방망이 중심에 잘 맞추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확률이 높아진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레벨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