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준, 팔꿈치 이상 無…내일 오키나와 캠프 재합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29 17: 04

불행 중 다행이다. 삼성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장필준(투수)의 상태가 경미하기 때문이다.
장필준은 지난 27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3회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쾌투를 펼쳤다. 전광판 기준으로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올 정도로 힘 있는 투구였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그러나 연습 투구를 마친 뒤 갑자기 내려갔다.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장필준이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을 느꼈다. 검진차 28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장필준은 29일 구단 지정병원인 대구 서주 미르 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염증이 경미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장필준은 내일(3월 1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다시 합류한다.
해외파 출신으로 지난 2015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장필준은 이번 캠프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에 최고 152km 강속구를 뿌렸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재활을 거친 장필준은 최근 3개월 만에 구속이 11km 상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류중일 감독은 장필준을 필승 계투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다.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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