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복귀' 이정수, "마음은 늘 수원과 함께 있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2.29 18: 19

"마음은 늘 수원과 함께 있었다".
수원 22일 "카타르리그 알사드 구단에서 최근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이정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02년 안양 LG(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이정수는 2004∼2005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2006년 수원으로 이적, 2008년까지 활약했다.

수비수인 이정수는 수원에서 3시즌을 뛰는 동안 7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작성해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높였다.
2009년 1월 일본 J리그 도쿄상가로 이적한 이정수는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2010년 9월 카타르의 알 사드 유니폼을 입었다.
5년간 활약한 알 사드와 계약을 해지한 이정수는 결국 수원으로 복귀했다. 따라서 이정수의 합류로 수원 수비진은 노련함이 더해지게 됐다.
이정수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뛰었지만 마음은 늘 수원과 함께 있었다"며 "언젠가 한국에 복귀하게 되면 꼭 수원삼성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더 좋은 제의도 있었지만 때로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수원을 택할 수 있었다"며 "긴 여행을 마치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수원은 지난해 계약이 만료된 오장은과 재계약을 마쳤고, 오른쪽 풀백으로 호남대에서 활약한 장호익도 영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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