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빈이 북한의 골망을 갈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북한을 상대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로, 한국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14패로 크게 앞서고 있는 팀이다. 한국이 북한을 이긴 건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홈경기가 유일하다.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한국이지만 이날 만큼은 다른 모습이다. 북한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현숙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박스 오른쪽으로 돌파,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를 정설빈이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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