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오승환, 3일 대학팀과 연습경기 등판 확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3.01 13: 39

오승환, 오는 3일 플로리다 애틀랜틱 유니버시티와 경기 등판
시즌 대비 순조롭게 준비 중...필승조 합류 가능성 높아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첫 실전 경기에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오는 3일 플로리다 애틀랜틱 유니버시티와 경기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첫 실전이며 오승환은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하기에 앞서, 자신의 루틴대로 몸을 만들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 첫 날부터 “오승환이 준비가 다 된 상태로 이곳에 왔다”며 흡족함을 전했다. 오승환은 이미 두 차례 라이브배팅에 등판, 동료 타자들을 상대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필승조로 기용할 계획이다. 오승환은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 셋업맨 케빈 시그리스트와 함께 경기 후반 팀의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맡을 확률이 높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은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투수다”며 로젠탈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때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오승환은 2006년 프로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커리어의 대부분을 마무리투수로 뛰어 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4월 4일 피츠버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6시즌에 들어간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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