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탁구선권대회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체전만 개최된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이 모두 3연승을 달리며 예선전에서 조 1위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예선 D조에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러시아를 차례대로 제압했다. 이제 남은 건 루마니아와 홍콩이다. 여자 대표팀도 D조에 배정받아 미국, 러시아, 스웨덴을 물리치고, 오스트리아와 홍콩만 남겨두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 처음 출전한 이상수(삼성생명)가 매 경기 전승으로 남자 대표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서효원(렛츠런)과 양하은(대한항공)이 기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남녀 대표팀은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8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홍콩과 조 1위를 다투고 있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