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괴롭고 힘들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4-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ACL 2연승을 거두며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그리고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삼일절서 일본에 완승을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히로시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원정 경기라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전반에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90분 동안 우리 전력이 이어지기는 힘들었다"면서 "비록 우리의 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패에 빠진 모리야스 감독은 "굉장히 괴롭고 힘들다. 하지만 가능성은 남아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범용에 대해 묻자 "아직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모습으로 자라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대에게 압도당한 부분도 있지만 좋아진 것도 분명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