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쾌승' 최용수, "국민들께 삼일절에 위안 드려 다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01 16: 35

"국민들께 삼일절에 위안드려 다행".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4-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ACL 2연승을 거두며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그리고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삼일절서 일본에 완승을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큰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삼일절에 국민들께 위안을 해드려 정말 기쁘다"면서 "팀 원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믿음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일본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히로시마와 대결에 대해서는 "하루 이틀 상대를 지켜본 것이 아니다. 문전으로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이다. 특히 스리톱의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면서 "팀 승리의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내가 주문한 것을 제대로 해냈다. 한 선수를 칭찬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에 제 몫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드리아노에 대해 평가를 부탁하자 "초반 2경기 활발한 골을 넣고 있는 아드리아노를 칭찬하고 싶다. 또 데얀의 헌신적인 움직임이 필요했다. 동료들의 움직임도 대단했다. 아드리아노도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팀 원들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