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강성형, “승리했지만 세터 부분 아쉬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01 16: 58

강성형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이 4연패 탈출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0승(25패) 승점 28점째를 따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로 홈 최종전 승리에 실패했다. 시즌 기록은 14승 21패 승점 47점.
KB손해보험에선 마틴이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손현종, 김요한 등 토종 선수들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현종은 1세트 연속 서브 에이스 등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마틴이 29점, 손현종이 15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의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전광인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으나 역부족이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었지만 한국전력이 100% 전력이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 감독은 “세터 부분이 문제였다. (권)영민이가 중요한 순간에 흔들렸다. (양)준식이도 짧게 투입했지만 마틴과의 호흡이 안 좋았다. 1경기가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초반 좋은 분위기를 어이가지 못한 것에 대해선 “첫 세트를 이기고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상대 팀에선 죽기 살기로 하는데 느슨하게 하면서 흐름을 넘겨주고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남은 삼성화재전을 두고는 “그로저 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손)현종이가 첫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또 리시브에서 안 흔들려서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 팀이 6위를 하면서도 위안거리는 현종이다”라고 평가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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