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널리스트, "4인치 아이폰, 애플 전체 매출 12% 차지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02 07: 43

오는 3월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4인치 아이폰이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될까?
나인투파이브맥닷컴 블로그에 애플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싣고 있는 마크 거먼은 새롭게 출시될 4인치 아이폰이 아이폰 5S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아이폰 5S는 애플 웹사이트에서 4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거먼은 4인치 아이폰에 대해 "최신 기술을 찾고 있지만 기존 사이즈와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은 지난 2014년 4.7인치와 5.5인치로 커졌다. 4인치 아이폰은 아이폰 5C가 마지막이었다.

이에 RBC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 애밋 대리아나니는 "애플 사용자 기반에는 4인치 모델을 좋아하는 일부가 있다"고 말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인치 아이폰을 첫 해 5000만대 정도 판매할 것이라 예상했다. 애플은 최근 분기 동안 75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수치다.
특히 먼스터는 "아이폰 SE는 전체 매출 중 12%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작지만 아이폰이지만 여전히 의미가 있는 비즈니스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SE는 모서리 부분이 약간 곡면으로 처리됐고 아이폰6S와 동일한 A9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애플페이와 라이브 포토도 지원하며 후면 카메라는 800만에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KGI 증권의 애플 전문가 궈밍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알려졌던 4인치 아이폰의 제품명은 '아이폰 5SE'가 아니라 '아이폰 S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폰 SE 가격은 400달러에서 5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아이폰 SE가 출시되면 아이폰 5S 가격이 50%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1일 개최될 것이 유력한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4인치 아이폰과 함께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새로운 애플워치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진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아이폰 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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