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윤지웅 상대로 캠프 첫 홈런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02 13: 50

삼성 구자욱이 캠프 첫 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캠프에서 터뜨린 첫 홈런. 이날 전까지 8차례 연습경기 모두 1번타자로 선발출장한 구자욱은 30타수 9안타 타율 3할에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기록했지만 홈런이 없었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후속 타자들의 도움으로 선취 득점을 올린 구자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 스스로 득점을 올렸다. LG 선발로 나선 좌완 윤지웅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쭉쭉 뻗어나가 담장 밖 스탠드에 꽂혔다. 

지난해 캠프 연습경기에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구자욱은 당당히 신인왕을 거머쥐며 삼성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2년째 캠프에서도 경기에 빠지지 않은 채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고,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기분 좋은 홈런 손맛까지 봤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