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조동찬, 1군 복귀위한 힘찬 시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02 14: 20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채태인과 조동찬이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채태인과 조동찬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괌 1차 캠프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괌 2군 캠프에 남아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달 25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담금질에 나섰던 채태인과 조동찬은 2일 강릉 영동대와의 연습 경기에 출장했다. 이들은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영동대 측의 양해를 얻어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조동찬이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고 영동대 선발 방형철의 1구째를 공략했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곧이어 채태인은 1-2루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했다.
2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채태인이 볼넷을 골랐고 조동찬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 세 번째 타석. 선두 타자로 나선 채태인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조동찬은 좌익수 뜬공으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과 조동찬은 향후 2군 연습 경기에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무릎 상태가 호전된다면 시범 경기 중에 1군에 합류할 전망.
삼성은 채태인과 조동찬의 빠른 복귀를 학수고대해왔다. 이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야 베스트 전력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 이날 경기 결과보다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는 건 분명히 호재가 아닐 수 없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