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자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3.02 15: 03

젊은 계층의 마약 복용이 급증해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최근 중국의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중국 당국에서 관리한 마약 중독자가 234만 명이라고 알려 졌다. 이는 2014년 295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20% 감소했으나, 35세 미만 중독자는 146만 명으로 2014 년 57.1%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마약밀수와 판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판매주체가 주로 청소년, 농민들인 점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10대들의 마약 사용의 급증도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으며, 한 예로 2015년 11월 베이징에서는 한 음악 학교의 학생 16명이 기숙사에서 마약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어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실제로 중국에서 마약 중독자로 등록된 인원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국제적 통용기준과 인 구 비례 등을 고려하면 실제 마약 중독자 수는 1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SEN,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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