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km’ 니퍼트, 소뱅 2군전 1이닝 무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02 15: 48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첫 실전 등판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니퍼트는 2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투구 수가 8개밖에 되지 않았고, 최고 구속은 149km로 정상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이날 투구를 마친 니퍼트는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라이브 피칭 때와 달리) 앞에 망이 없이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느낌이 좋았다. 투구 수가 8개밖에 안 되어 좀 더 던졌으면 좋았겠지만 개의치 않는다. 몸 상태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니퍼트는 이날 투구 수가 워낙 적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불펜에서 좀 더 공을 던졌다. 코칭스태프의 신뢰 속에 페이스를 늦게 끌어올려 스프링캠프 기간 실전 등판도 늦은 시기에 한 번만 하기로 했지만,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었다. 에이스에 대한 두산의 신뢰도 그대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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