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감독 "KGC, 변해야 패배의식 벗어난다" 일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02 18: 43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0-3(21-25, 23-25, 17-25)으로 패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7승 23패, 승점 22점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뒤 이성희 감독은 “상대도 잘 했지만 우리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욕심이 앞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역부족이지 않았다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이번 시즌 전체를 돌아보며 “초반에 부상 선수가 생기면서 어려워졌고, 준비하지 못해 문제가 커졌다. 후반기에는 무기력한 모습에서 탈피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연승도 했고, 모습들이 위안이 됐다. 후반기에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꼴찌는 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줘야 한다. FA 영입이든 어떤 방법으로든 바꿔야 패배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트레이드도 예상하고 있는데, 결정된 것은 없다”는 말로 어떻게든 변화를 추구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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