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파워리그] '전투 강자'...마이티-로망, 접전 끝에 1-1 동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3.02 20: 21

 마이티가 노련한 플레이로 1세트를 선취했지만, 로망은 그 패기에 눌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 강력한 딜 조합을 꾸린 로망은 3레벨까지 벌어진 격차를 기습적인 우두머리 점령으로 대폭 좁히며 결국 경기를 역전해냈다.
마이티와 로망이 2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이하 히어로즈 파워리그)’ 시즌1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로망은 태사다르와 켈타스를 금지하고 소냐, 우서, 제이나, 티리엘, 폴스타트를 가져갔다. 마이티는 ETC와 리밍을 제한하고 그레이메인, 레가르, 무라딘, 자가라, 제라툴을 선택했다.

마이티는 첫 응징자 제압를 시작으로 경험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레벨 우위를 점한 마이티는 신단을 독점하며 로망에 거센 압박을 가했다. 14분 경에 펼쳐진 한타에서 로망이 승리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마이티는 강했다.
마이티는 침착하게 이어지는 전투에서 꾸준히 킬 우위를 점했고, 마지막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핵을 파괴했다.
2세트는 하늘 사원에서 열렸다. 마이티는 리밍과 우서에 밴 카드를 활용하고 태사다르, 무라딘, 제이나, 폴스타트, 티리엘을 골랐다. 로망은 레가르와 자가라를 금지하고 그레이메인, 소냐, ETC, 티란데, 켈타스를 가져갔다. 양 팀은 치유력이 강한 지원가보다 능력이 출중한 지원가를 선택하며 화끈한 전투를 예고했다.
뱀 사원에서 첫 번째 전투가 일어났다. 마이티가 1킬을 더 챙겨 이득을 보며 경험치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마이티는 레벨 우위를 활용해 저돌적으로 치고 나갔다. 봇 지역의 그레이메인을 순간 점사로 잡아내며 요새까지 철거해냈다.
로망도 티리엘과 무라딘을 차례로 끊어내며 레벨 격차를 조금씩 좁혀갔지만, 마이티는 침착하게 사원 두 개를 점령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위기에 놓인 로망은 우두머리 용병 캠프를 기습적인 타이밍에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큰 폭으로 마이티를 쫓아갔다.
승부는 16분 경 한타서 뒤집어 졌다. 로망의 폭딜에 리엘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녹았고, 티리엘 없이 벌어진 한타서 로망이 대승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yj01@osen.co.kr
[사진] 영웅 선택 금지 중인 마이티. /인벤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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