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9천원부터...美 가민,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03 02: 17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인 에스비씨케이(SBCK)는 50여 개 국가에 GPS 기반 아웃도어 기기를 공급하는 가민(Garmin)과 총판 계약을 맺고 가민 스마트워치의 국내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총판 계약을 시작으로, 에스비씨케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의 솔루션을 기업에 공급하는 기존 B2B 소프트웨어 유통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 유통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는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가 추구하는 ‘정보혁명으로 인류를 행복하게’란 철학과 맞닿아 있는 행보로, 향후 에스비씨케이는 모바일, 인터넷 분야를 중심으로 한 종합 IT 유통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에스비씨케이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민의 스마트워치는 로우엔드급에서부터 하이엔드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제품에 따라 사이클, 골프, 캠핑, 산행 등 야외활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 실용성 부족을 지적받는 일반 스마트워치와 차별화되는 프리미엄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비보핏(vívofit), ▲포러너15(Forerunner15), ▲어프로치S6(ApproachS6), ▲피닉스3(fēnix3), ▲피닉스3 사파이어(fēnix3 Sapphire),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 골드(fēnix3 Sapphire Rose Gold) 등 6종으로, 일상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는 ‘비보핏’을 포함해 다양한 목적의 아웃도어 스마트워치로 구성되어 있다.
가민의 전 제품은 ‘Garmin Connect(가민 커넥트)’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기기에서 측정한 운동 정보를 관리할 수 있으며, 뛰어난 GPS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이동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가민은 지난 1989년 미국에 설립된 GP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에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가민 스마트워치 역시 정교한 위치 측정 기술이 접목돼 있다.
GPS 기반의 자전거 속도계,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다양한 가민 제품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항공 전자공학 및 해양 기술 분야에도 가민의 GPS 솔루션이 공급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자전거 속도계가 사이클 동호회 등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지도를 넓혀왔다.
제품의 가격은 비보핏 12만 9000원, 포러너15 19만 9000원, 어프로치S6 44만 원, 피닉스3 62만 9000원, 피닉스3 사파이어 76만 9000원,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골드 99만 9000원이다.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과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가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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