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운동량 증가… 주루는 아직”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03 06: 04

강정호, 순조로운 재활 진행
MLB.com, "주루 플레이는 아직"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애덤 베리 기자는 구단 트레이너인 톰치크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가 발전되고 있다. 하지만 주루 플레이는 아직이다’라고 보도했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강정호의 복귀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꾸준히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베리는 ‘강정호가 이전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주루를 테스트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구단 트레이너인 톰치크는 “목표는 운동하는 양과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필드에서의 활동, 수비, 배팅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주루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현재 브레이든턴에서 개인 재활 운동과 팀 훈련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현재 강정호의 복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강정호가 개막전 라인업에 들지 못한다면 대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가 개막전까지 준비된다면 3루를 볼 것이다. 하지만 그가 개막전에 나오지 못한다면 다른 시나리오들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두 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개막전 복귀에 대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무릎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일단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