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듀얼렌즈 탑재 '아이폰 7 프로' 출시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03 08: 36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7 시리즈 목록에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 외에 '아이폰 7 프로'를 추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맥루머'는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KGI 증권의 궈밍치의 예상을 인용, 아이폰 7은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달에 출시될 것이 유력한 '아이폰 SE'로 알려진 4인치 아이폰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4가지 모델의 아이폰이 등장하는 셈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아이폰 7 시리즈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4.7인치 아이폰 7, 5.5인치 아이폰 7 플러스 외에 좀더 새롭고 프리미엄급으로 선보이게 될 '아이폰 7 프로' 모델이 등장한다. 

아이폰 7 프로는 결국 카메라 성능이 첨가됐다. 궈밍치는 아이폰 7 프로가 링스(LinX)에 의해 만들어진 듀얼 렌즈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링스는 애플이 지난해 4월 인수한 카메라 전문업체다. 
아이폰 7 프로는 링스의 듀얼 렌즈 기술이 더해진 만큼 2~3배 광학 줌이 가능할 뿐 아니라 더 빨라진 속도에, 낮은 조명에서도 촬영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S7의 듀얼 픽셀 카메라 기능과도 비교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궈밍치는 애플이 아이폰 7 프로를 따로 내놓는 이유에 대해 링스 카메라 모듈 공급에 제약이 따를 수 있기 때문으로 봤다. 아이폰 7 혹은 아이폰 7 플러스에 탑재해서 내놓기에는 링스의 듀얼 카메라 시스템 생산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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