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옻칠 공예, 기아차 ‘K9 퀀텀’에 오르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3.03 14: 17

우리 고유의 전통 공예가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세단과 만났다. 실내 곳곳이 옻칠 공예로 장식 된 ‘K9 퀀텀’이 공예 전시회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3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人 Korea) - 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 전시회에서 옻칠 공예로 차량 내부를 장식한 ‘K9 퀀텀’을 전시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전시회다. 
전시회에 나온 ‘K9 퀀텀’은 핸들, 센터페시아, 센터 콘솔, 후석 센터 암레스트 등에 옻칠 장식이 갖춰졌다. 옻칠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독특한 색감을 갖고 있는데, ‘K9 퀀텀’에는 여러 겹의 색을 도포한 뒤에 갈아내는 교칠 공예 기법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화려한 문양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작업은 전북 무형문화재 옻칠장 기능보유자인 박강용 장인이 직접 담당했다. 

박강용 장인은 “이번 ‘K9 퀀텀’의 옻칠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가로서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통을 가미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현대와 전통의 감각이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K9 퀀텀’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3월 3일~7일)에서 열리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전시회에서 선보인 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3월 18일~23일)과 부산 벡스코(4월 1일~6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100c@osen.co.kr
[사진]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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