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에이스 그레인키 "건강하게 시즌 준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04 12: 5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에이스로 데려온 잭 그레인키(32)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 첫 등판을 앞둔 그레인키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레인키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벗고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와 계약기간 6년 총액 2억6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평균 연봉은 3442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이다.

애리조나 칩 헤일 감독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투수를 그레인키로 낙점한만큼 에이스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4일 불펜 피칭과 배팅 훈련을 끝내고 취재진과 마주한 그레인키는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했고 피칭도 매우 좋았다"면서 "이전에는 스프링캠프에서 나의 모든 구종을 사용하려고 노력했고 구종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금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골고루 섞어서 던지고 있다. 팀원들과 건강하고 튼튼한 몸상태로 공을 던지려고 노력 중이다"며 "그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커리어 내내 그레인키는 스프링캠프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채 임했다. 그렇기에 애리조나 구단과 그레인키 본인 모두 조심스럽게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헤일 감독은 "우리는 그레인키에게 일어나는 문제들을 조심스럽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
MLB.com은 "애리조나 구단은 그레인키가 개막전 선발 등판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게끔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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